[Q&A][공정위험성평가·운영] 발생빈도는 매우 낮지만 결과가 큰 ‘공정별 위험성평가 기법의 선정’ 관련 위험을 해외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보수적으로 평가하나요?
Q: 발생빈도는 매우 낮지만 결과가 큰 ‘공정별 위험성평가 기법의 선정’ 관련 위험을 해외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보수적으로 평가하나요?
A: 발생빈도가 매우 낮지만 결과가 큰 위험에 대한 기법 선정은 구체적인 확률 수치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ALARP 원칙과 예방원칙에 따라 보수성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위험의 특성에 맞는 기법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이다. 빈도가 낮다는 이유로 평가를 생략하거나 단순화하면 고결과 사고의 사각지대가 생기므로, 기법 선정 단계에서부터 보수성을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1. 판단 기준
보수적 평가의 판단은 위험의 특성 파악, 기법의 적합성, 가정의 보수성의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다.
위험의 특성 파악이란 발생빈도와 결과의 크기를 함께 보는 것을 의미한다. 빈도가 낮더라도 결과가 크면 리스크의 우선순위에서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ALARP 원칙의 기본적인 취지와 연결된다. 영국 HSE의 공정안전 관련 공개 자료에서는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한 낮게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저빈도·고결과 위험도 이 원칙의 적용 대상이 된다.
기법의 적합성이란 선정된 기법이 해당 위험의 특성을 포착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정성적 기법만으로는 고결과 시나리오의 전개 과정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정량적 분석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실무이다. CCPS의 공정안전 관련 가이드북에서는 분석 목적에 맞는 기법의 선정을 강조한다.
가정의 보수성이란 빈도나 결과의 추정에 불확실성이 있을 때 어느 방향으로 가정할 것인가를 의미한다. 불확실성이 크면 보수적인 방향으로 가정하고, 그 근거를 문서화하는 것이 원칙이다.
2. 실무 적용
– 특성 분류: 위험을 빈도와 결과의 조합으로 분류해 고결과 항목을 식별한다.
– 기법 매칭: 고결과 위험에는 그 특성을 포착할 수 있는 기법을 선정한다.
– 정량 병행: 필요시 정성적 평가에 정량적 분석을 병행한다.
– 보수적 가정: 불확실한 추정은 보수적인 방향으로 가정한다.
– 가정 문서화: 보수적 가정의 내용과 근거를 기록한다.
– 재검토: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가정의 보수성을 재검토한다.
3. 적용 시 유의점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빈도가 낮으면 평가에서 제외해도 된다는 인식이다. 빈도가 낮다는 것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며, 결과가 크면 리스크 관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ALARP 원칙의 취지이다.
또 다른 오해는 보수적 평가가 곧 과대평가라는 인식이다. 보수성은 근거 없는 부풀리기가 아니라 불확실성을 감안한 신중한 가정이며, 그 근거를 문서화하면 과대평가와의 차이가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발생 이력이 없는 시나리오라도 공정 조건상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평가의 대상에 포함하고, 가정의 불확실성을 명시한 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하는 것은 위험하다.
근거 자료
– CCPS의 공정안전 관련 가이드북
– 영국 HSE의 공정안전 관련 공개 자료
Analyst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